최소한의 에너지로, 소신 있게 — 흔들리지 않는 공부 설계
모아입시 편집팀
미대 입시생은 에너지를 두 번 쓴다
실기에 체력을 쓰고, 공부에 집중력을 쓴다. 일반 수험생과 같은 계획표를 쓰면 무너지는 게 당연하다. **의지로 버티도록 설계된 계획은 반드시 실패한다.** 의지는 자원이지 전략이 아니다.
가장 좋은 두 시간을 먼저 배정한다
머리가 가장 맑은 시간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, 하루 전체로 보면 길지 않다. 그 시간을 무엇에 쓸지 **미리 정해두자.** 정해두지 않으면 그 시간이 가장 쉬운 일에 쓰이기 쉽다.
가장 어려운 과목, 가장 미루는 과목을 여기 넣는다. 쉬운 걸 넣으면 좋은 시간이 낭비된다.
매일 고르지 않는다
'오늘 뭐 하지'를 매일 결정하는 것만으로 에너지가 샌다. 요일별로 고정하자. 월·수는 국어, 화·목은 영어, 이런 식으로. **선택을 없애면 시작이 쉬워진다.**
최소 실행 단위를 정한다
컨디션이 무너진 날에도 지킬 수 있는 최소치를 정해 둔다. 단어 20개, 오답 3문항, 30분. 이건 성과를 위한 게 아니라 **연속성을 지키기 위한 장치**다.
끊긴 습관을 다시 잇는 비용이 가장 크다. 0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.
소신 있게 — 남의 진도를 보지 않는다
학원에서, 반에서, SNS에서 남의 진도가 계속 들어온다. 그런데 그 사람은 나와 목표 학과가 다르고, 반영 과목이 다르고, 실기 부담이 다르다. **비교의 기준이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다.**
볼 것은 두 가지뿐이다. 내 목표 학과의 반영 과목, 그리고 지난주의 나.
버리는 것도 소신이다
반영되지 않는 과목, 내 구간에서 손해인 고난도 문항, 남들이 다 산 교재. 버리는 결정은 불안하지만, 남는 시간은 확실하다. **모든 걸 다 하겠다는 계획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계획과 결과가 같다.**
정리
- 좋은 시간 2시간을 먼저 배정한다.
- 무엇을 할지 매일 고르지 않는다. 요일로 고정한다.
- 무너진 날의 최소치를 정해 연속성만 지킨다.
- 남의 진도가 아니라 내 반영 과목과 지난주의 나를 본다.
- 버릴 것을 정하는 것도 전략이다.
**이 글의 성격**: 시간·에너지 관리에 대한 제안입니다. 입시 요강이나 합격 기준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.